LG유플러스와의 회담을 진행하였습니다.
-
- 관련링크 : https://cafe.naver.com/cpik/130952195회 연결
본문
안녕하세요.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 입니다.
2월 6일,
PC조합은 LG유플러스와의 회담을 진행하였습니다.
PC카페 업종은 인터넷 품질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업종입니다.
그러하기에 매월 팔십만원대에 달하는 이용 요금까지 납부하며 전용회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지적 디도스 공격 빈도가 점차 늘어나며 피해를 호소하는 매장이 늘고 있었고 이에 PC조합은 자체조사를 진행한 결과 피해매장의 90% 이상이 LG유플러스를 사용 중에 있었습니다.
(통계는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국지적 피해에 더하여 LG유플러스는 1월 29일 3차례, 2월 4일 2차례에 걸쳐 주말에만 5차례나 되는 장애를 전국적으로 동시에 유발하여 PC카페 업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LG유플러스의 모든 콜센터 번호는 통신 불가한 상황이 되어 장애를 기록하기 위한 번호 남기기조차 불가한 상황이었음에도 일부 개별사례로 치부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에 PC조합은 공식적으로 LG유플러스 책임자와의 회담을 요구하였고 2월 6일 국회 앞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회담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린, 단 1초의 인터넷 단절에도 치명상을 입는 업종입니다.
그들이 짧은 시간이라고 표현하였던 정상화에 걸리는 20~30분이라는 시간은
우리의 하루 매출 40%를 날리기에 충분한 시간인 것이고
주말을 열심히 벌어야 또 한주를 버티는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에겐 정신적인 좌절까지 감내해야 하는
고통의 순간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까 참담한 시간이었습니다.
더군다나 그러한 장애가 한 번도 아니고 몇 차례에 걸쳐 발생하였다는 사실은
당장 오늘의 매출저하가 아니라 이미지를 잠식당한 내 매장의 내일과 또 그 내일의 매출마저 나락으로
향하고 있단 의미인 것을 그들은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왜 LG를 대신하여 우리가 고객들에게 고개를 숙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계속하여 예고되어 왔던 위험에 대비하지 못한 대기업의 게으름에 대한 대가로
왜 우리가 손해 보는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고객의 마음을 달래야 하는 것입니까?
역대 최고의 흑자를 거둔 대기업이
코로나19를 겪으며 넝마가 되어버린 우리에게 보여주어야 할 모습은
고개 숙이는 척하는 위선이 아니라
책임지고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여야 합니다.
그간의 피해보상도 물론 당연하지만 대책이 마련되고 조속히 보강되어 이와 같은 장애가 다시는 발생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하기에 회담은 계속 응할 것입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보다 바로 알게 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도록 요구하기 위해 PC조합에서는 『LG 규탄 기자회견』을 준비할 것입니다.
공감의 장벽이 계속하여 허물어지지 않는다면 소상공인들의 커져만 가는 분노를 바로 알 수 있도록 더 큰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PC조합은 현재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고 또 진행 중에 있음을 말씀드리며, 구체화가 가능한 시점이 되면 다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