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의 4월 활동 내용 안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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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링크 : https://cafe.naver.com/cpik/121031330회 연결
본문
안녕하세요.
한국인터넷피씨카페협동조합 입니다.
여름이면 겨울이 그립고
또 겨울이 되면 여름이 그립 듯,
회복되지 않는 매출을 보며 코로나 이전을 참 많이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을 한탄과 후회로 채우지 않기 위해 힘겹지만 또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다시 나아가실 우리 사장님들의 힘든 여정에 PC조합이 응원이 되기를.
1. 언론사의 오인유도기사 대응
일반적인 PC카페와 성인PC방과의 행정법상 구분선이 없어 여러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그 대표적인 부분이 언론사에서 성인PC방의 사건사고에 대해 그냥 'PC방'으로 표기하여 발생하는 사회적인 인식저하입니다.
이에 PC조합은 관련 오인보도가 발생 할 경우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 많은 뉴스에 가려 빠르게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관련 오인보도가 발생할 경우 사장님들께서 직접 PC조합으로 알려주신다면 발빠르게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PC조합의 요청으로 일반 PC방으로 오인을 유도하는 기사의 제목이 정정됨
2. 인수위 앞 성명서발표
우리 업종은 안전그룹인 3그룹이자 방역모범업종으로서 진즉에 거리두기 규제에서 자유로웠어야 함에도
모든 3그룹 중 유일하게 유흥업종 등이 속한 그룹과 동일한 규제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해한다, 풀어주도록 노력하겠다..
결국 그들의 대답에 진정은 없었습니다.
당선 직후 모든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하고선
정작 당선 이후 다른 행보를 보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자영업종에 대한 고심이 없었으며
새정부 5년동안 또 다른 울타리에 갇히지 않기 위해
PC조합은 저들에게 보여주어야만 했습니다.
4월 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있는 금융감독원 앞에서 우리는 모였습니다.
울산에서는 어느 사장님의 가족구성원 모두가,
그리고 광주에서, 부산에서, 전국 각지에서..
하나의 염원으로 모인 우린 당당했으며
우렁찬 목소리로 대통령당선인과 인수위를 향해 우리의 요구를 강력히 외쳤습니다.
1. 3그룹인 안전그룹 중 PC카페에만 규제가 웬 말인가!
2. 차별적 방역실패의 책임을 묻는다. 청문회를 진행하라!
3. 방역규제철폐 믿었던 자영업자들의 표심은 묵살되는가!
4. 대선공약은 즉시 전면해제, 당선 이후는 또 2주만 더?
5. 자영업자의 자살은 정부에 의한 타살이다!
6. 24시간 업종은 다 죽으라는 말이냐!
7. 효과는 없고 절규만 가득한 자영업자만의 거리두기 이제 그만!
8. 실 손해가 반영되도록 손실보상법 전면 개정하라!
9. 정권교체 절박했듯 손실보상 절박하다!
10. 당선 직후 공약 외면. 지방선거 두렵지 아니한가!
어려우신 와중에 전국 각지에서 기꺼이 모여주신 많은 사장님들,
행여 수가 적진 않을까 걱정되어 목소리 보태러 오셨다던 아이러브PC방, 아이닉스, 키퍼스 등 상생업종 관계자분들까지,
그렇게 모인 60여개의 염원은 웅장한 함성이 되어 인수위 앞에서 큰 메아리가 되었습니다.
이어 입장문을 낭독한 PC조합 김기홍 이사장은 인수위 관계자를 불러내어 입장문을 전달하였습니다.
PC조합의 입장문을 전달받는 인수위관계자
함께 해주셨던 그 발걸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금번 시위에 함께 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 드립니다.
3. 안철수 위원장과의 간담회 진행
4월 10일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관계자들과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코로나특위, 경제분과위원 등 8인의 인수위원들이 참여하였고,
이 자리에서 PC조합의 김기홍 이사장은 금주 중대본 발표에서 PC방의 모든 영업규제 해제가 반영되도록 해줄 것을 요구하였으며
손실보상법의 개정 및 재난지원금의 신속지급을 촉구하였습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가 되면서 정확한 데이터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코로나 특위에서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손실액을 추정하고 어떻게 집행할 것인지
재원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금일 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심도 있게 논의하여 최종 결정권자인 당선인께 잘 전달하고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온전한 손실보상 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하였습니다.
우리 업계의 요구사항들이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및 인수위원들에게 업계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는 PC조합 김기홍 이사장 - 사진출처:뉴시스
4.자비대위 해산
지난 2019년.
코로나19 위협이 점차 확산되었고
점점 모든 규제가 자영업, 소상공인에게만 집중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협조를 바란다는 말장난으로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였고
우리가 정부를 상대로 여러 소송을 제기하자
영업금지가 아닌 집합금지, 집합제한이라는 단어까지 만들어내며 법망을 피해 합당한 보상 지급을 회피해왔습니다.
이에 PC조합은 뜻이 맞는 몇 업종 단체들과 손을 맞잡았고
그렇게 우린 전국자영업비상대책위원회(자비대위)를 결성하며
2020년도 1월부터 국내에서 최초로 위드코로나와 손실보상법 제정을 요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손실보상법이 생겨야 재정에 부담을 느낄 정부는 함부로 규제를 자행하지 못할 것이었고,
위드코로나를 외쳐야 거리두기 규제가 자영업, 소상공인에게만 향하지 않을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차량시위, 합동분향소, 총궐기 등 십여 차례가 넘는 전국구 시위를 진행하였고
시위때마다 수백개의 기사를 쏟아내며 우리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을 연민으로 만들어가며
그러한 여론을 등에 업은 우리는 국무총리, 각처 장관, 여야 당대표 등과의 간담회 자리를 만들어 가며
그간 외면받던 자영업의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전할수 있게 되며 많은 변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버거운 순간이 많았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하였고,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 보아 한점의 부끄러움도 없었습니다.
'모든 규제 철폐와 함께 해산하자.
비대위라는 성격에 맞는 민병대로서의 역할,
그 이상의 목적을 갖지 말자'
일상회복이 시작되었고,
소명을 다한 전국자영업비상대책위원회는 해산하도록 하겠습니다.
피해의 시간보다 어쩌면 더 잔인할 회복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저희도 이젠 저희의 일터로 돌아가 치열하게 살아남겠습니다.
부디 더 이상의 아픔이 모든 사장님들께 닿지 않기를 바랍니다.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이 영광이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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